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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설민석의 삼국지를 읽기위해 숙지해야 되는 내용들

by 퐁블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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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죽기 전에 읽어야 되는 필독서이지만, 제대로 읽기엔 어렵고,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읽고 싶었지만 읽을 엄두를 못 내고 있던 책중의 하나인데요. 드디어 삼국지를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역사를 친근하게 느끼게 만들어준 그분~! 바로 설민석 님이 "설민석의 삼국지"란 책을 냈는데요~!

그럼 설민석의 삼국지. 이 책을 좀 더 쉽게 읽기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내용들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호칭의 통일,
지역의 간추림과 
반복되는 상황 생략

옛날에는 한 사람을 다양하게 불렀는데요. 남자는 20세, 여자는 15세가 되면 두 번째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자(字)"인데요. 성인이 된 사람은 주로 "자"로 불렀다고 해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태어났을때 지은 이름 하나를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한 사람을 여러 이름으로 부르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은데요.

그래서 "유비"의 자가 "현덕"인데 같은 동일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유비라고 부르기도 하고 현덕이라고 부르기도 하다 보니 읽는 독자들에게 동일인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혼란을 주게 돼서 호칭을 통일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명도 주요지역만 간추리고, 반복되는 전투 상황들은 생략을 해서 핵심만!!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들만 쏙쏙!! 쉽고 재미 읽게 읽을 수 있게 정리했다고 합니다^^


삼국지의 역사

삼국지는 1,700년전 위, 촉, 오 삼국이 대치하던 때를 다룬 이야기로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 속의 일들을 역사학자가 정리한 '역사서'인데요. 

삼국지
AD 233년 촉나라에서 태어난 "진수"가 촉나라가 위나라에 정복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이후에 진나라가 세워지고 진수라는 벼슬을 하던 280년~289년 사이에 편찬된 역사서

삼국지연의
"나관중"이라는 소설가가 역사서인 "삼국지"와 "구전"을 잘 버무려 역어낸 것으로 1494년에 간행된 "삼국지 통속 연의"를 줄여서 "삼국지연의"라고 부르게 됩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연산군이 즉위하던 시절에 쓰인 책이라고하네요.

설민석의 삼국지는 역사서와 구전으로 이루어진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쓰였고, 각권의 맨 뒤편 <삼국지 자세히 들여다보기>에 어디까지가 원전 "삼국지연의" 인지 쓰여있습니다.

 


주인공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은 신라 계통의 경주 김 씨인데요. 그래서 삼국사기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것과 신라의 역사를 자세히 담아내서 신라 중심으로 쓰인 것처럼,

삼국지도 위나라는 조조가 세웠고, 진수는 위나라에 정복된 촉나라 사람으로 이후 진나라가 된 진나라에서 벼슬하면서 삼국지를 집필했기 때문에 조조를 중심으로 쓰였고,

삼국지연의는 저자 나관중이 명나라 사람이었고, 당시 명나라는 유학의 최고점이었던 성리학을 주교로 삼을 만큼 명분과 의리를 중요시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의리"하면 떠오르는 삼인방인 유비, 관우, 장비와 제갈공명을 중심으로 쓰였습니다.

유비와 조조 둘 다 매력적인 사람이나, 인간은 완벽할 수 없고, 삼국지 역사서를 쓴 진수도 삼국지연의를 쓴 나관중도 사람이다 보니 글을 쓴 저자의 관점에 따라 부각되는 부분이 달라지는데요. 

삼국지연의가 후대에 더 많이 알려졌으므로 유비에 대한 평이 더 좋으나, 설민석의 삼국지는 각자의 기질 상황 입장을 최대한 살려서 쓰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삼국지연의를 원저로 했으니,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이 주인공인 틀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자존심과 허세를 과감히 버리고 인재를 얻기 위해 노력했던 조조의 모습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중용의 미를 갖춘 손권 등 등장하는 인물들의 좋은 점들도 확실히 짚어줬다고 하네요^^

 


설민석 삼국지의
교훈

설민석의 삼국지 이 책은 진정한 리더란 한 가지만 뛰어난 리더가 아닌 때론 장수처럼 용맹스럽기도 해야 하고, 때로는 뛰어난 지략을 펼쳐야 되기도 하고, 때로는 덕을 베풀어야 할 때도 있듯이, 다양한 리더들의 리더십과 삶의 지혜와 통찰을 배울 수 있는 관점에서 쓰려고 노력을 한듯해요.

“누구나 내 인생의 리더이자 주인공”



사람은 누구나가 자기 인생을 스스로 설계해나가야 하듯이, 누구나가 내 인생의 리더이자 주인공인데요. 
소설 속의 허구적인 인물이 아닌 역사 속에서 한 시대를 풍미하며 살아왔던 다양한 리더들의 모습들을 보고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이 책이 여러분의 인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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